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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과학기술성과 - 전문학술지논문게재] 송병준 교수(HK 연구진)-

글쓴이 : HK담당자

등록일 : 2022-06-09 15:36:27

조회수 : 994회

파일 #1 微信截图_20220609153737.png
파일 #2 10. 송병준 교수님_게재 원고 파일.pdf

조지아는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과 체제전환을 겪으면서 단시간 내 공산주의 유산 을 청산하고 새로운 국가건설을 위한 이념으로 민족적 정화를 앞세운 민족주의를 내세웠 다. 조지아는 복잡한 민족구성과 오랜 강대국의 지배 경험으로, 주권국가로서 생존을 위 해 문화, 언어 및 종교적 차원에서 단일의 정체성을 내세울 수밖에 없었고, 이는 강경한 민족주의로 표출되었다. 그러나 조지아의 광적인 민족주의에 기반한 중앙집권화와 영토 통합은 소수민족의 저항을 불러왔다. 특별히 남오세티아(South Ossetia)와 압하지아 (Abkhazia)는 문화와 종교를 보존하기 위한 생존권 차원에서 조지아에 무력으로 대항하 였다. 결국 조지아는 민족주의에 기인한 소수민족과의 분쟁으로 영토의 약 20%에 대한 실 효 지배권을 상실하였다. 또한 일련의 소수민족과의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러시아의 개 입을 불러와 조지아 내 민족간 갈등은 국제적 분쟁으로 비화되었다. 이에 따라 조지아로 서는 자력으로 영토회복을 꾀할 가능성은 더욱 멀어져 갔다. 2000년대 들어 조지아 정부 는 민족주의 완화 조치를 취하였지만 여전히 자민족 중심의 정치, 경제 시스템을 유지하 고 있다. 이에 따라 남오세티아와 압하지아는 조지아의 폐쇄적 민족주의를 들어 갈등해 결을 위한 대화를 거부하여, 전쟁은 없지만 평화도 없는 이른바 냉각된 갈등(frozen conflicts)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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