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단장 강준영, 이하 사업단)은 10월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양일간 부경대학교 장보고관 리더십홀에서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글로벌교육연구학회,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와 ‘지정학의 귀환, 통일, 그리고 교육’이라는 주제로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27일(금), 1일 차 오전에는 학술회의 본 행사에 앞서 사업단과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와의 MOU 체결식이 진행되었다. 강준영 사업단장과 이동윤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장은 향후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였다.

이어 열린 공동 학술회의는 이동윤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장이 환영사와 강준영 사업단장의 축사, 황영주 글로벌교육연구학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제1세션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국적 협력’이라는 주제로, 정기웅 사업단 부단장이 좌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였다. 사업단 김진형 연구교수, 김도훈 연구교수, 그리고 한국환경연구원 강택구 연구위원이 차례로 ▲Nagashima 무역 결정요소 모형에 대한 문화적 접근: 공간기반, 사람기반 문화 요소의 잠재력 ▲폐기물 무역 이면의 국제정치경제: 환경 거버넌스와 한중 협력 모색 ▲담대한 구상에 기반한 그린데탕트 구현을 위한 초보적 논의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였다. 이어서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전북대학교 권재범 교수, 우리대학 정원대 연구원,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홍정민 교수가 발제 내용에 대하여 심도 있는 의견 개진과 함께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 방안에 대한 통찰력 있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지정학의 귀환과 정전 70년’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제2세션에서는 부경대학교 김진기 교수가 좌장을 맡아, 원광대학교 이신욱 교수, 동서대학교 이홍규 교수, 부경대학교 박범종 교수가 각각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신냉전구도의 강화: 북러관계를 중심으로 ▲유라시아 지정학의 변화와 한미일 관계의 재구성 ▲한국전쟁 이후, 한국의 경제성장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발표 후, 동서대학교 배수한 교수, 부경대학교 이대희 교수, 동의대학교 김도경 교수가 발표 논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발표자와 심층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한국과 주변국이 직면한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토), 2일 차 오전에 진행된 제3세션에서는 ‘한반도의 포괄적 평화를 위한 교육, 시각과 기억의 정치’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서울교육대학교 김용신 교수가 좌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고, 서울상암초등학교 이은지 선생, 서울교육대학교 이영주 박사, 창원대학교 문경희 교수, 그리고 이지영 연구원이 ▲‘2023 베트남 교육문화 국외현장체험연수’를 통해 바라본 베트남의 교육 ▲EU의 인구변동(Demographic Transition)과 브뤼셀 효과(Brussels Effect)의 지속가능성 ▲한일 트랜스내셔널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영화적 재현과 시각의 정치: ‘관부 재판’과 영화 <허스토리>의 사이에 존재하는 기억의 간격 ▲인정, 기억, 역사복원을 둘러싼 독일 소녀상의 시각의 정치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어서 서울시교육청 박애경 박사, 우리대학 김지희 박사, 부산외국어대학교 황영주 교수가 발표 주제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과 심도 있는 의견 제시를 통해 풍부하고 유의미한 세션을 구성하였다.

“통일환경조성을 위한 초국적 협력과 소통의 모색: 북방 문화 접점 확인과 문화 허브의 구축”이라는 어젠다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사업단은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 및 학자들과 함께 학제 간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초국적 소통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문의 : HK＋국가전략사업단 02-2173-3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