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북방문화와 脈을 잇다] 對공산권 문호개방후 사용된 듯… 1983년 외무장관 연설문에 등장 > 미디어

닫기
통합검색

ENG
북방 문화 접점 확인과 문화 허브의 구축
HK+국가전략사업단 미디어

[디지털타임스][북방문화와 脈을 잇다] 對공산권 문호개방후 사용된 듯… 1983년 외무장관 연설문에 등장

글쓴이 : HK담당자

등록일 : 2021-02-23 12:00:00

조회수 : 2,566회

4c578651d0cbb025e447b83e199016ea_1641350474_55.PNG
https://youtu.be/q0U9GobLYWQ


북방정책이라는 용어를 처음에 누가 어디서 사용하였는가에 대해서는 확실한 기록이 없지만, 1973년 한국이 6·23선언으로 대공산권 문호개방정책을 채택한 이후라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학계에서는 6·23선언이 한국의 북쪽에 있는 중국과 소련을 지칭한다고 생각하고 서독의 동방정책(ostpolitik)을 연상해서 북방정책(nordpolitik)이라고 명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헌을 검토해보면, 1974년 각종 간행물에 한국의 중·소관계 문제와 관련하여 학자들이 사용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83년 6월 29일 이범석 외무장관은 국방대학원에서 \'선진조국의 창조를 위한 외교과제\'란 제목으로 행한 강연에서 \'북방정책\'을 한국외교의 중요과제로 제시하였다. 사실 이범석 장관은 강연에서 명확하게 \'북방정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강의 청취자에게 배포한 연설문에 \'북방정책\'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었기에 \'북방정책\'이라는 용어가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사용된 첫 번째 행사로 간주하고 있다.

이범석 장관은 이 연설에서 "앞으로 우리 외교가 풀어나가야 할 최고 과제는 소련 및 중공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북방정책의 실현에 있다."고 말하였으며,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방정책이란 표현은 그동안 써왔던 대(對)공산권 정책이란 말과 거의 같으나 공산권이란 용어가 국제사회의 변화에 따라 부적절한 측면도 있고 불필요한 자극적 요소가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해 쓴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삭제하기 수정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