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특별 콜로키움 (8월 3일)
글쓴이 :
최고관리자
등록일 :
2026-08-04 11:33:23
조회수 :
7회
글쓴이 : 최고관리자
등록일 : 2026-08-04 11:33:23
조회수 : 7회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 특별 콜로키움 개최
우리 대학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단장 강준영)은 8월 3일(월) 교수회관 2층 강연실에서 특별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이번 콜로키움은 사업단이 진행하고 있는 ‘노태우 대통령과 북방정책 재조명 시리즈’ 3회차에 해당하며, 노태우 행정부에서 대통령 정책보좌관(1988-1989), 정무장관(1989-1990, 체육청소년부 장관(1990-1991)과 제13, 14, 15대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을 역임한 박철언 전 장관이 연사로 초청되어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정책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 하였다.
박 전 장관은 이육사의 「청포도」 암송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일제 강점기 한민족의 저항정신을 시로 노래한 민족시인 이육사의 나라 사랑을 높이 평가하면서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이라는 마지막 구절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강조한 박 전 장관은 노태우 정부 시기 북방정책을 통해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국교 수립 및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한국 외교의 지평이 확대되었음을 강조하였다.
박 전 장관은 1988년 7월 7일 발표된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을 위한 특별선언, 소위 7·7 선언의 역사적 의의를 강조하면서, 북한을 대결과 적대의 대상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되며, 관계 개선을 통해 국가 역량을 보다 넓은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0여회가 넘게 밀사 및 특사로 공산권과 북한을 방문했던 당시의 상황을 회고하면서, 매번 유서를 쓰고 출국해야만 했던 어려움과 각오, 그리고 공산권 국가들과의 교섭 과정에서 풀어내야만 했던 난제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다.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냉전이라는 국제적 제약이 존재했던 만큼, 초기 접촉과 협상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교섭을 진행하였음을 밝혔다. 특히 방북 당시 김일성 주석에게 요청하여 백두산을 방문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외교 현장에서 감수해야 했던 긴장감과 부담을 전했다.
아울러 북방정책 추진 과정에서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견제와 미국의 우려가 존재했고, 국내적으로도 다양한 정치적 논쟁이 있었음을 지적하였다. 특히 노태우 정부 후반기, 외교 기조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북방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후 대북·외교 정책 방향을 둘러싼 갈등적 상황의 노정으로 인하여 북방정책이 노태우 정부 후반기에 들어 추진력이 약화되었음에 아쉬움을 표명하였다.
노태우 대통령의 깊은 신뢰와 위임을 바탕으로 밀사 외교의 선봉에 섰던 박 전 장관은 노태우 대통령의 리더십과 정책적 결단이 반드시 재평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태우 대통령이 인재를 신뢰하고 책임을 맡기는 지도자였다고 회고하며, 신뢰와 위임을 기반으로 한 노태우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서울올림픽 개최 과정에서 비수교 공산권 국가들과 접촉을 확대했던 과정을 설명하며, 올림픽을 단순한 국제 스포츠 행사가 아닌 외교적 전략을 펼치는 계기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강연을 마치면서 “북방정책은 한국이 피동적 자세를 벗어나 능동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주도적으로 추진한 외교 전략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냉전이라는 제한적 환경 속에서도 수동적 대응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외교를 전개했으며, 기존의 제한적인 외교 관계를 넘어 전방위 외교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한 이 결과 이루어진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채택 등은 분단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외교적 이정표였다고 평가했다.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은 ‘초국적 협력과 소통의 모색: 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북방 문화 접점 확인과 문화 허브의 구축’을 아젠다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북방지역을 둘러싼 국제정세와 문화·외교·안보를 아우르는 학제 간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한 콜로키움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연구 성과 공유와 정책적 함의를 논의하는 학술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문의: HK+국가전략사업단 02-2173-3417).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