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단장 강준영)은 12월 29일(목), 

교수회관 세미나실에서 “통일환경 조성을 위한 북한 개발협력 단계별 재원 조달 방안”이라는 주제로 2022년 12월 정기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이날 콜로키움 연사로 초청한 한국수출입은행 손승호 박사는 남북화해 협력 시대와 북한의 개방에 대비하기 위한 북한 개발 협력 계획과 재원 조달 시나리오를 소개하였다. 

베트남 금융리스법인 부사장, EDCF 본부 내 미얀마 사무소장, 서아시아부장, 북한 동북아연구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관련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이 있는 손승호 박사는 

북한 개발협력을 위한 전제 조건을 제시하고, 재원 조달 논의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과거 베트남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북한이 개방을 결정하고 미국을 포함한 세계 국가들과 국교를 수립해나갈 때 

순차적으로 제재 해제, IMF 가입 등을 통해 개발 협력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국내적으로는 정부 재정/정책금융기관/공공기관 등의 재원 조달이 가능하고, 국제적으로는 신탁기금이나 양허적 지원, 협조 융자 등을 통해 

다자간 혹은 양자 간 ODA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북한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특히 이러한 재원 조달을 위해서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공존을 추구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지적하는 동시에 

그렇다고 할지라도 북한의 개발을 위한 재원 조달 과정은 쉽지 않은 일이며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강연 후 질의 · 응답 및 토론 시간을 통해 남북한의 정치적 통일과 경제적 통일 방안, 투자를 포함한 북한 개발협력에 있어 

중국 및 주변국들의 역할에 대해 국가전략사업단 연구진과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통일환경조성을 위한 초국적 협력과 소통의 모색: 북방 문화 접점 확인과 문화 허브의 구축”이라는 어젠다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은 매달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콜로키움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 HK＋국가전략사업단 02-2173-3417)